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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글나라독서감상문대회_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갖자!
제 115호 소식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갖자! -‘죽지 않는 개 루이’를 읽고-

  우리는 2년 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언제, 어디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날지 불안한 가운데, 아프리카나 유럽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원숭이 두창’이라는 병도 점점 전 세계로 유행이 퍼져나가고 있다. 이와같은 새로운 바이러스들의 출현은 우리 인간들이 환경과 생명을 함부로 한 결과이며, ‘죽지 않는 개 루이’는 이런 사회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40여 년 전에 시작된 DOG 바이러스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개 루이는 세계적인 스타로 탄생 5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있다. 주인공 기석이도 루이 유전자 연구원인 엄마 덕에 비밀리에 루이와 같은 종인 반려견 폴을 키우고 있었지만, 어느 날 폴이 사라지고 만다. 엄마는 폴이 갈 곳으로 갔다고만 하셨다. 기석이는 자신의 친구 휘서와 함께 폴을 찾기 위해 루이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루이가 오래 사는 개라는 것은 허위사실이고, 루이섬에서 복제견들을 키워 여러 마리로 대체되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기석이는 우여곡절 끝에 기념식에 참가해 무대에 나온 루이가 폴인 것을 감지하고, 무대로 뛰어들어 루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한다. 기석이는 생방송 기념식을 망쳤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게 된다. 하지만,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듯이 고민희 기자에 의해 루이 섬에서 복제된 여러 마리의 루이 사진과 루이 역을 대신했던 개들의 묘지 사진이 밝혀진다. 기석이의 엄마도 경찰에 가 사실을 밝히기로 하고, 루이 만세당은 폐쇄되고 만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유전자 복제이다. 유전자 복제를 의미 있고 좋게 사용한다면 의학 치료 분야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학이 발전될 것이고, 필요한 것을 쉽게 복제해 세상이 편리해질 것이다. 하지만, 나쁘게 사용을 한다면 인간과 생명의 존엄성이 파괴되고, 또 필요 없는 것이 생겨 자꾸만 버리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부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유전자 복제가 행해졌다. 이와 같은 유전자 복제의 단점을 막기 위해서 우리는 유전자 복제에 관한 명확한 기준을 고민하고, 법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지키게 해야 한다. 그래서, 유전자 복제로 인한 위험성을 막고, 사람들이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손가락 몇 번만 움직이면 원하는 정보들을 쉽게 얻을 수 있고, 어른조차 중심을 잡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이런 사회에서 주의해야 될 점은 가짜뉴스이다. 가짜뉴스를 구별하지 못하고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되면 어느새 사람들 사이에서는 진짜뉴스가 되버리고 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다각도로 바라보며, 근거를 확인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동물학대는 우리 사회의 큰 문제이다. 이 책에서도 루이 만세당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들을 함부로 살처분하였으며, 불법으로 동물복제를 진행하였고, 복제한 개들을 루이 섬으로 보내 개들이 죽어갔으며, 복제한 개들의 일을 없애 버려진 개들로 만들었다. 나는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 제발 학대 당하는 동물들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면 좋겠다. 그러면 동물 학대도 점차 줄어들고, 동물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세상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바이러스, 가짜뉴스, 동물 학대와 같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함께 앞으로 오게 될 먼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 개선책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도 앞으로 이러한 일들을 당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어린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가져 올바른 자세로 미래에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