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밑줄독서’라는 독서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밑죽 독서는 저자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느린 학습자’라 불리는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를 하면서 개발한 책 읽기 방식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독서 방법을 책을 읽고 싶은 마음만 잇고 몸이 안 따라준다는 이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어보고 싶다는 이들, 고전이나 ‘벽돌책’에 도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했다. 

독서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서는 재미있는 책을 우선순위에 놓는다. 쉽고 재미있는 책을 끝까지 완독하는 경험을 하고나면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절로 느낀다. 모임 초기에 어떤 책을 읽느냐가 모임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독서모임 초기에 읽기 좋은 책 목록을 소개하고 있다. 밑줄독서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닿는 대목에 밑줄을 긋고, 모임에서 밑줄 그은 부분을 낭독하고 소감을 말하면 되니 부담감이 없다. 또 다른 사람의 및줄 낭독을 듣다보면 다 읽지 못한 책이라도 책의 내용을 대강 파악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독서모임의 인원 구성 방법, 모임을 오랫동안 운영하는 구체적인 팁 등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