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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내 마음을 그리다(김선현, 한길사, 2024)
제 127호 소식지
한국 미술치료의 최고 권위자 김선현 교수가 쓴 미술치료 책이다. 미술과 심리학을 전공한 김선현은 제주 4·3과 세월호 사고와 같은 국내외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했다. 

104점의 자화상을 중심으로, 내담자들에게 느꼈던 안타까운 마음, 일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 학자로서의 자신의 조바심과 고민들, 그리고 자신을 지탱해주는 가족에 대한 고마움까지 모두 이 책에 담아내었다. 

김선현 교수는 ‘트라우마가 치유되면 행복해지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행복해지면 트라우마가 사라진다’고 말한다. 그림을 보고, 읽으면서 내 마음이 왜 그렇게 움직이는지 알게 된다. 화가들이 자화상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들여다보다 보면, 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삶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