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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 독서를 시작합니다(휴머니스트, 2023)
제 124호 소식지
이 책은 독서지도가 익숙하지 않은 양육자가 가족 독서의 진행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알려준다. 가족 독서라는 말 자체가 낯선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가족 독서를 시작하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고민과 준비 과정을 설명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이기에 학교나 기관에서 하는 독서와는 분명 다른 점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책 읽기에 익숙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아낌없이 전달한다. 특히 책에 수록되어 있는 활동지와 추천도서목록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부록에서 다시 한번 가족 독서에 알맞은 주제별, 상황별 책과 참고할만한 도서들을 소개한다.  

또한, 아이의 성장과 변화를 고려한 단계별 읽기 노하우와 추천 도서도 수록했다. ‘감정’, ‘가족’, ‘우정’, ‘성장과 공존’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정리한 그림책, 옛이야기 들려주기에 이어 그림책-전래동화-한국 고전을 이어 읽는 등 감상을 확장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어서 3부에서는 한국과 외국의 어린이문학부터 신문 기사와 사전, 도감, 정보책, 학습 만화 등 비문학에 이르는 핵심 도서와 아이의 취향을 넓혀줄 독서 지도법, 관심 분야를 깊게 읽는 방식 등을 알려준다. 

사실 가족이 모여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의미가 있는 일이다. 아이가 어렷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좀더 수월할 수 있다. 청소년이 된 자녀와의 대화시간을 늘이는 데도 독서는 좋다. 부부 사이의 오래된 감정과 오해도 독서를 통해 풀 수 있다. 함께 읽기의 대상을 '가족'으로 확대해보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