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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김영진, 길벗어린이)
제 91호 소식지

설날(지은이 김영진, 길벗어린이, 2021)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배 시간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나란히 서서 다 같이 세배를 했어요.
그린이가 절을 두 번 하려고 하자 어른들이 웃으며 말렸어요.
어른들이 한 사람씩 세뱃돈을 나누어 주며 말했어요.
“건강해라. 아프지만 않으면 된다.”
몇 시간을 곤히 자던 엄마가
'친정 가야지.' 하는 아빠 말에 거짓말처럼 벌떡 일어났어요.
차에 올라탄 아빠가 말했어요.
'그린아, 미르야. 설날을 왜 지내는지 아니?'
'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야!'

민족 명절인 설날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명절의 의미가 점점 퇴색해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점점 커진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적인 모임'이 금지되다보니 
명절에도 가족, 친지와 만날 일이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이 시기를 잘 견뎌낸 다음 편하게 서로 얼굴 볼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통해 '설날'을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