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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구석 미술관 (조원재, 블랙피쉬, 2018)
- 제 63호 소식지
저자 조원재는 미술 분야 팟캐스트 1위 「방구석 미술관」의 기획자이자 진행자이다. 인기있는 팟캐스트라면 당연히 컨텐츠가 좋아야한다. 거기에 귀에 착착 감기는 듯한 이야기솜씨도 필요하다. 거기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수다. 이 책을 읽을 때 우리가 기대하게 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늘 어렵게만 생각했던 미술을 유쾌한 말솜씨(?)와 궁금한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절규'의 화가 뭉크, ‘영혼의 화가’ 반 고흐의 노란색에 대한 비밀, 미술계 거장들의 ‘갓파더’인 마네, 에곤 쉴레, 클림트, 피카소 등등. 화가와 그의 작품, 그리고 뒷이야기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 그러나 이 책이 그렇게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미술 교양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 미술사까지도 알차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화가의 기본 정보와 핵심 미술 이론도 잘 정리하여 알려준다.
저자 조원재는 미술 전공자도, 미술 전문가나 권위자도 아니지만, 오히려 더 자유롭고 흥미로운 시선과 쉽고 친근한 언어로 미술 이야기를 풀어내어 우리 같은 문외한들을 미술의 세계로 안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