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소개

> 글나라소식 > 글나라 소식지
책읽기, 왜 필요하나요?
제 64호 소식지

독서는 인간의 지적이고 정서적인 욕구와 탐구심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는 과거 독서가 담당했던 역할을 영상매체와 휴대폰을 비롯한 인터넷에 많은 부분을 빼앗기고 있다. 그러나, 같은 내용이라고 해도 책을 '읽었을 때'와 영상매체를 통해  ‘보았을 때’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읽어내야 할 정보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지고, 전문화되고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독서를 등한시할 수는 없는 시대가 되었다.

 

먼저 독서는 언어 발달을 가져온다. 단어의 수를 많이 안다는 것이 아니라, 단어가 갖고 있는 개념과 거기에 포함된 지식을 깊이 있게 아는 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경험을 확대시킨다.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을 대리경험할 수 있는 것이 독서다. 수천 년 전의 과거, 다가올 미래, 사회의 가치 규범과 문화, 공동체적 삶의 질서에 이르기까지 책을 통해 우리는 간접 경험을 확대할 수 있다. 세번째는 사고력을 신장시킨다. 독서를 통하여 조용하고 내면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네번째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정보와 지식을 획득하게 한다. 다섯번째는 즐거움을 준다. 여섯번째는 정서를 함양시킨다. 일곱번째는 청소년들의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의 성격은 선천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환경에 의해 바뀌기도 하는데 그 환경에 독서가 포함된다. 여덟번째는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성숙한 삶을 살아가는 바람직한 인간성을 형성할 수 있다. 아홉번째는 치료적 가치를 지닌다. 책 속의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독자 자신을 동일시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억압된 감정이나 부정적인 기억을 소산시키는 작용을 통해 개인적 통찰이 이루어진다.

 

늘 책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이렇게 분명한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