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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도서관
제 15호 소식지

1. 자원봉사자와 함께 합니다!

성인 자원봉사자 가족캠프가 삼랑진 숲속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한국독서문화재단 소속 성인 자원봉사자 가족들이 숲속도서관 <토끼와 옹달샘>에 모여 12일간 일정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 후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기간: 2014. 7 ~ 2014. 9

  2) 후원자: 김태연, 박복선, 유성화, 최상규, 최혜민, 최상필, 윤유경, 윤진영, 이지영



 


3. 소곤소곤 두근두근



유치원 차에서 하원 하는 아이들이 내리면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 이름을 부르기도 부둥켜안기도 한다.

나 또한 단비를 보자마자 반가움에 이름 부르며 맞이한다.

단비는 함께 내린 친구에게 인사 손짓을 보낸다.

그러고 나면 우르르 한곳을 향하는 엄마와 아이들을 우둑하니 바라만 보았다.

어디로 가는 묻고도 싶지만 낮설음에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러자면 단비는 같이 가고 싶어 안달을 낸다.

다행히 눈인사만 보내던 지연이 엄마가 함께 가자며 나를 이끌었다.

어색함으로 들어선 곳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

도서관에 들어서자 모두들 반가워하며 서스럼 없이 인사하고 차를 나누며

아이들은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하고

자원봉사자 엄마들은 민주공원 어린이책잔치 준비를 한다며

예쁜 그림도 그리고 무엇을 만드는지 함께 오리고 있었다.

가까이 살면서 이렇게 예쁜 도서관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지영이 엄마는 나에게

성인자원봉사 연수, 아이가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재능기부 등을

설명해 주었다.

금방 알게 된 곳이어서 어색하지만 하원 하는 단비와 도서관에 오는 일이 즐겁다.

- 단비엄마



4. 도서관 미소 한 줄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에 처음 발을 들인 날을 회상해보았다. 2년 전 4월 말 서대신동으로 이사 온 우리 가족은 어색하고 낯선 동네에 적응하느라 하루하루가 바빴다. 그러던 중 유치원에 다니는 둘째 녀석 학원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날따라 많은 아이가 버스에서 내리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난 '오늘따라 왜 여기서 하원 하는 애들이 많지?' 하면서 중얼거렸다. 나의 혼잣말을 어떻게 알아듣고 초록색 앞치마를 하신 분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여기 꿈꾸는 글나라라고 어린이도서관이 있는데, 오늘 연극하는 날이에요. 무료니까 아이들과 와서 보세요."

한다. 아이 셋을 키우는 나로서는 연극을 무료로 볼 수 있단 말에 솔깃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길로 도서관이 어디인지 알게 되었고, 연극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의 반응도 좋았다. 그때 내게 말을 걸어주신 분이 도서관에 계신 임은정 선생님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이런 도서관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멀리 나서지 않아도 되고 우리 동네 안에서 오가며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그리고 조위자 선생님의 맛깔 나는 책읽기는 아이들이 너무 집중한 나머지 입을 못 다물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책읽기의 슈퍼 갑이 아닌가 싶다.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고, 무엇보다 항상 반겨주는 선생님 덕분에 매일 드나드는 나에게 자원봉사자연수를 추천해주셨고, 10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년에는 독서지도 전문강사 양성과정 수업을 듣고 독서지도 전문 강사에 도전하기도 했다.

육아와 살림에 지친 나에겐 힐링의 공간이기도 하다. 봉사를 하러 오긴 하지만 오히려 내가 얻어가는 것이 많다. 좋은 인연을 만들고, 필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그리고 아이들도 착하고 건강하게 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이 곳이 아닌가 싶다. -박세영


 

 

글나라 생각 책 한 줄이 인생의 획을 바로 잡아 주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독서를 통해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