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소개

> 글나라소식 > 글나라 소식지
도서관 자원봉사자를 만났습니다.
제 45호 소식지

(사)한국독서문화재단이 운영 지원을 하고 있는 글나라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만났습니다.

독서지도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이나, 우리 아이 독서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어머님들이 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 아이의 독서습관과 환경을 위해 도서관을 찾았던 어머님들도 이제는 도서관의 한 부분이 되어 아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독서지도나 관련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자주 묻는 질문은 바로 취업이 되나요? 입니다.

처음부터 덜컥 수업을 맡기거나, 수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기관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어떻게 해야 취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글나라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자원봉사로 시작하여 프로그램 담당선생님으로 변신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분들의 꿈을 지원해주기도 하지요.

이제 그 첫발걸음을 때신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이 분들이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며, 지역 사회 곳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날을 기원합니다.

 

[김민정 선생님]

 

학교 지인들을 통해 글나라 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동안 제가 알고 경험한 다른 도서관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조금 더 자유롭고 편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모습과 자원봉사자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책 읽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어른 자원봉사자와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읽어주는 이야기책에 귀 기울이며, 열심히 듣는 아이들 모습이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듣는 즐거움에 빠진 저희 아이들 덕에 매주 글나라 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고 뛰어난 재능은 없지만 작은 도움과 배움을 가지고자 자원봉사 연수도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크고 작은 행사와 수업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선생님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과 어머니들이 글나라 도서관과 인연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미선선생님]

도서관이 이전하기 전 대신동에 있을 때부터 가끔 이야기를 듣곤 하였는데 어느 날 우리 동네로 이전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홈페이지와 전단지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아이가 좀 더 책과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자연스럽게 도서관에 발길이 잦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봉사활동을 하려고 보니 현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만큼 내가 과연 도서관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책 정리나 도서소독 등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아이가 오는 시간에 맞춰 시간을 정해놓고 봉사활동을 하였지만, 지금은 틈 나는 대로 도서관으로 내려가 이것저것 일을 찾아 자원봉사를 합니다. 또한 여러가지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선생님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으로 소소한 일상을 나누기도 하며 이제는 도서관이 일상이 되어갑니다. 아이들의 편안한 쉼터이자 책 읽는 것이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글나라 도서관, 때론 시끌벅적,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가득한 우리 동네 글나라 도서관이 난 너무 좋습니다. 글나라 도서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