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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이전개관 특강 프로그램 후기 - 이선미
제 34호 소식지

어느 날 우리동네에,

살푼~ 따뜻해지는 봄바람에 실려

쿵딱~쿵딱~ 공사소리가 퍼져나갔습니다.

요번엔 어떤 음식점의 간판일까...

별 관심 없이 흘깃~ 쳐다만 보며 지나가던 중...

예쁜 초록색의 "글나라도서관" 간판이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우와~ 그것도 어린이 도서관이라니~!

어린 두 아이가 있는 엄마로서

이처럼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곤, 오가며, 언제쯤 개관을 하나...

은근 기다려지더군요!

간판을 보고 인터넷에 '글나라도서관',

'한국독서문화재단' 등 검색을 하였더니...

다른곳에서 운영되고 있던 도서관이

이전을 하는 거였습니다.

다양한 활동사진과 프로그램 등

뭔가 믿음이 가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3월 26일 이전개관 프로그램~!

오페라, 스포츠스태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여

일찌감치 접수하고 기다렸습니다.

 

개관식 당일 비가 내려 두 아이를 데리고 일찌감치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입구부터 전시돼있는 그림들과 오렌지색의 예쁜 도서관 배너가 눈에 띄었습니다.

바닥에는 친절히 도서관을 안내하는 화살표까지...^^

도서관에 들어서면서 프로그램 준비에 바쁘신 선생님들과

우리 가족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왔을 아이들과 엄마들이 보였습니다.

넓은 공간에 아기자기한 소품들, 아이들 눈높이의 책과 액자들이 한눈에 보였고

제법 분주해 보이는 도서관이 어색하면서도 활기찬 기운이 감돌아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많은 사람이 몰렸고, 순차적으로 오페라, 스포츠스테킹,

그리고 동화도 들려주고 만들기도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약간은 어수선한 가운데, 다소 문화적인 거리감이 있는 오페라도 어렵지 않게

친절히 설명을 해주셔서 즐겁게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츠스태킹과 이후 어린이 프로는 아이들이 많았음에도 모두가 집중할 수 있도록

차분히 진행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노련미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이들과 함께 즐길 기회가 흔치 않은데,

덕분에 좋은 추억도 만들고 즐거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참! 중간에 기념품과 맛있는 간식도 챙겨주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런 자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가까이에서 아이들이 책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설렘만으로도

가슴이 벅찹니다. 이런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이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