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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이전 개관 스케치
- 제 33호 소식지
2016년 3월 26일(토) 글나라 도서관이 이전 개관을 하였습니다. 작은도서관으로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지역밀착형 도서관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던 글나라도서관이, 지난 10년 간의 추억을 뒤로 하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납니다.
이전개관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역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변 주택지역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확인하면서 주이용자의 연령과 성격 등을 미루어 짐작하면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였습니다. 이전 개관을 하는 날, 비가 오고 흐린 날씨였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성인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고민해봅니다. 공공도서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독서교육에 소외된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 주민들이 만나고 이야기 나누는 사랑방 역할까지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특히 글나라도서관은 독서지도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신 분들이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도서관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시행하여 누구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