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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봄날
제 20호 소식지

어느 멋진 봄날이었던 것 같다.

 

짧게 또박또박 말하기 시작하던 사랑하는 딸에게 좋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게 하고 싶어서

평소에 가려고 마음 먹었던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에 처음 갔었던 그 날...

따뜻한 색감, 편안히 맞아 주시던 선생님들의 첫 인상 등이 지금도 생생한 느낌으로 남아 있다.

책읽기보다는 숨바꼭질, 돌아다니기를 더 좋아하며

소곤소곤방에서 공주나라를 꿈꾸던 딸을 보며 그 이후로 더 자주 오게 되었다.

 

갈수록 글나라 도서관을 닮아가는 딸아이.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친해진 도서관 친구, 언니, 오빠, 동생들을 보며

혼자 자라서 외로움을 겪을 시간이 없게 해주는 도서관이 고맙기만 하다.

소신 있게 자녀를 교육하는 법, 교육의 세파에 밀려 갈등하지 않도록 책읽기 방법 등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서로 힘들 때 공감해 주고 위로가 되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을 보면서

함께 꿈을 향해 간다고 또한 그분들과 나의 희망이 이루어진다고 확신하며 오늘도 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독서지도사, 도서관 자원봉사자 황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