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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송*화 선생님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자원봉사자 10기
"마음이 편안한 곳"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글나라는, 오랜 친구인 오정희선생님의 소개를 통해서였습니다. 5살인 재형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친구도 만날 겸 그렇게 꾸준히 찾아오던 어느날, 자원봉사자 연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나면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무료하고 힘없던 나에게 조금은 위안이 되고 마음을 포근히 안아주는 이곳이 있어 편안한 쉼터를 얻은 느낌입니다. 다른 자원봉사자선생님들처럼 도서관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않지만 잠시나마 아이들과 눈을 마주치고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차츰 나의 갈길을 찾아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누구나 살면서 변화를 바랍니다. 사춘기를 겪는 청소년들처럼 성인들도 한번쯤은 일탈을 꿈꾸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향한 목표가 사라졌을 때, 삶의 의욕이 사그라들었을 때, 매일이 똑같다고 느껴질 때, 그리고 그런저런 이유를 붙일수도 없는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을 때 우리는 변화를 원합니다. 쉽사리 용기를 낼 수 없었던 내가 새로운 변화를 위해 움직일 수 있게 된 것은 이곳을 통해서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변화하는 모습을 나 자신은 물론이고 재형이에게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을 위해 뭔가를 해주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자기계발과 변화의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봉사라는 것을 알게 해준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글나라.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