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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최*아 선생님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자원봉사자 10기독서지도사
딸아이 친구의 엄마를 따라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을 처음 찾아왔던 날을 기억합니다. 독서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왔는데, 정작 내 시선을 잡아끈 건 바로 초록앞치마를 입은 '자원봉사자'였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을 살펴보기도 하고, 흐트러진 책을 정리하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서성이는 아이들을 붙잡고 책을 읽어주기도 하는 그들의 모습은 낯설었지만 웬지 정감이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글나라의 자원봉사자가 되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엔 눈에 보이는 모습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더 마음이 갔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이라는 좋은 환경에서 활동하는 제 모습이 딸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생각하니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나와 만나는 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내 행동 하나하나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 문 앞에는 '빌게이츠'의 유명한 말이 적혀 있습니다.

오늘의 나를 만들어 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고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드나들 때마다 눈에 밟히는 저 글귀가 오늘따라 마음에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도서관과 인연을 맺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나는 얼마나 큰 행운을 갖게 되었는가? 라는 생각에 행복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