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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전*현 선생님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자원봉사자 9기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에 처음 찾아왔을 때, 그때는 애들을 위해 '책을 읽히고, 또 읽자'는 생각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도서관 자원봉사자 연수를 알게 되었고, 거의 매일 도서관에 오니까 연수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자원봉사에 대한 사명감이나 의지같은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연수를 받는 동안 저의 생각은 많이 바뀌었고 , 또 많은 걸 배웠습니다. 자원봉사자연수를 받던 첫날, 나는 딸을 위해 책을 읽고, 내가 배워서 가르치겠다는 생각이 더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딸이 아니라 '나'를 생각하고, '나'를 찾는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애들에게 항상 "너는 할 수 있어"라고 말했지만, 내가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나은 교육이란 걸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자원봉사 연수를 받고, 자원봉사를 하고, 독서지도를 하기 위한 강의를 듣고, 그림책을 공부하는 동안 나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왜 좀더 일찍 이런 걸 알지 못했을까? 어쩌면, 지금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서관에서 만나는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내가 이제서야 깨달은 삶의 의미를 조금은 나누어주고 싶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사)한국독서문화재단과, 그외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