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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옥*선 선생님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자원봉사자 9기독서지도사
글나라 자원봉사자 9기 옥미선입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라며 밤마다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가 어느새 7살이 되었고, 엄마와의 시간보다는 친구와 지내는 시간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을 만났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다니던 조용히 해야만 하는 도서관이 아닌 조금은 자유로운 도서관이었습니다. 어린 유아를 데리고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다보면 지나치게 통제된 분위기에서 눈치를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당연히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해야하고 지켜야 할 규칙이 있지만, 아이가 혹시 도서관을 괴롭고 힘든 장소로 여기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글나라는 책을 읽는 곳이기도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공연도 보고, 즐겁게 놀기도 하는 그런 도서관이었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다보니 너무 받기만 하는 것 같아 작은 힘이나마 보태면 어떨까 싶어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 교육을 받고 막상 봉사활동을 시작해보니 오히려 제가 받는 게 더 많아졌더라구요.

내 아이는 도서관에서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가지게 되었고, 저는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여러 혜택과 함께 자기계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번 도서관 봉사를 계기로 더욱 발전된 나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렇게 멋진 기회를 주신 도서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