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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영 선생님
어린이&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자원봉사자 18기
엄궁동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주변에 아이와 같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던 중 도서관을 알게 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 독서양성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아 정보를 공유하고 도서관 활동 문화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자 자원봉사자 연수도 신청하게 되었다.
그렇게 도서관에서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되고 도서관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책 읽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다. 아직 어린 두 아들에게 책을 읽어줌으로써 직간접적으로 책을 통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 도서관에서의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누구나 처음에는 아이와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도서관을 들러보거나, 정숙해야 하는 도서관에 어린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을 거라는걸 생각할 수 없는 경우, 혹은 책과 친하지 않다는 이유로 차마 도서관에 올 생각조차 못 하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나 역시 도서관에 오고 난 뒤 나 자신이 얼마나 책과 멀어졌는지... 그래서 다시 책과 친해지는 연습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자연스레 도서관 문화에 익숙해져 책이 ‘친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또 바래본다.
글나라 도서관은 내게 우리 동네에 정말 좋은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처음 도서관에 방문한 날 그 어색함 뒤로 숨을 죽여가며 조심스레 문을 열던 날이 떠오른다. 정숙해야 하는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참, 예전 이사장님의 부모교육수업도 알차고 유익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으며 앞으로 많은 부모님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개설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