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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후기] 벅스북 독서지도사통합 61기 강희진
제 48호 소식지

어릴 적 나는 책 읽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나에게 있어 책이란 부담스럽고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닌 그저 재미있는 장난감과 같았다. 하지만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이 되면서 나는 책을 점점 멀리하기 시작했고 고등학생이 되면서 부터는 책과 완전히 멀어졌다. 그렇게 나에게서 책이 떠난 지 몇 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너무나도 반갑게 도서관에서 어떤 책 한 권과 조우하였다. 아이러니 하게도 지금 나는 그 책의 제목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그 책 덕분에 책에 다시 흥미를 가지고 지금까지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있다.

 

이렇게 책과의 인연이 다시금 이어지고 난 후, 우연히도 나는 독서지도사 통합과정을 알게 되었고 수강하게 되었다. 자격과정을 알기 전에는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했었다. 오랜만에 만난 책을 한권 한권씩 읽어나가는 기쁨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의 수강을 통해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독서를 지도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 크나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깊고 풍부한 지식이 생긴다면 지금까지 내가 책을 보던 시각과는 다른 시각을 가질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독서지도사 통합 강의 수강신청을 하였다.

 

4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새롭게 배우는 지식에 감탄하며 때로는 시간에 쫓겨 숨가쁘게 강의를 수강하였다. 그 여정을 마친 지금 나는 독서지도사 통합 과정을 들은 것에 너무나도 만족한다. 책만 읽을 때 배울 수 없었던 지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지도할 때 필요한 지식 등을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 뼘 더 성장한 느낌이다. 이제 더 나아가 이 지식을 바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다. 다시금 우연히 책을 보고 그 인연으로 독서지도사 강의까지 수강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이를 또다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