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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북 수료후기이벤트 장려상 - 웅진독서지도사2급 3기 신유빈
제 34호 소식지

어린시절 외동딸로 태어나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저에겐 친구도 없고 참으로 불우한 시절을 보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얻어오신 책들이 제 곁에 항상 있었죠. 심심할때 마다 외로울때 마다 저에겐 책은 외로움을 달래주는 그런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어린시절과 달리 초등학교애 들어가면서 부터 저에게 변화가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좋기만 했던 책이 어느순간 학습을 해야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저에게 상처를 주기 시작했죠.
내가 원해서가 아니라 누군가가 필요의 의해서 강요하고 시키고 저는 그것이 정말 싫었지만 공부라도 잘해야 아빠에게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그냥 읽었습니다.
그래서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수많은 책을 읽고 보았지만, 어떤팩이 감명 깊었는지 어떤글귀가 마음에 드는지 조차 저는 몰랐습니다. 참 부끄럽고 민망하더군요.
웅진독서지도사 수료를 하면서 다시 책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읽어야 더 재미있고 또 감명있게 여운이 남으려면 어떤 활동을 해야하는지 다시금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되었구요.
앞으로 배운대로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다시 책을 사랑할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