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소개

> 글나라소식 > 글나라 소식지
제6회 글나라편지쓰기대회 - 초등고학년 최우수상 (김민정)
제 51호 소식지

밥장군에게

  안녕? 반가워. 나는 초등학교 4학년이야. 우리나라는 지금 봄이 되었어. 너희 나라는 무슨나라니? 우리나라는 한국이야.
  넌 어떻게 그렇게 힘이 세니? 나는 오늘 풍선배구를 했는데 내가 5, 친구가 3으로 내가 이겼어. 나는 1학년 때 선생님이 되게 무서웠어. 폭력을 행사하셨어. 진짜야! 하지만 난 표창장, 독서인증제 등등 상장을 12개나 받았어. 너는 상장 몇 개를 받았니? 또 2학년 때는 독서를 엄청 많이 했어. 그때 이가 빠졌는데 조금 아팠어. 너는 밥을 먹으면서 이가 빠진 적이 있니? 그리고 3학년 때는 너처럼 뚱뚱한 친구가 있는데 걔는 나랑 비슷해. 생일도 비슷하고 나랑 같은 별자리야.

  너는 친구가 많니? 나는 엄청 많아. 그리고 난 모르는 게 너무 많아. 난 가끔씩 바보 같기도 해 그리고 반배정표가 나왔는데 우리 4총사가 떨어졌어. 나, 서현이는 1반 선주, 효빈이는 2반이야. 그리고 난 신기한 게 있는데 1학년땐 4반, 2학년땐 3반, 3학년땐 2반, 4학년땐 1반이야 순서는 4,3,2,1이지. 그리고 장군아, 난 1,2학년 때는 밥을 별로 안 먹었는데 3,4학년 때 너처럼 엄청 많이 먹었어.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서현이는 돼지야. 힘은 엄청 세. 대박이지?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인형이야. 엄마, 아빠, 동생보다는 아니지만 인형들을 사람처럼 여겨. 저번에는 우리 동생이 인형을 던져서 운 적이 있어. 네가 밥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처럼 나도 인형이 소중해. 그리고 4학년 때 선생님은 처음엔 무서운 줄 알았는데 엄청 재미있으셔. 그리고 또 우린 엄마는 이제 커피숍도 열었어. 그래서 공짜로 코코아, 아이스티들을 얻어서 먹어. 그래서 가끔씩 쓸쓸할 때도 있어. 너도 엄마, 아빠가 일을 해서 쓸쓸할 때도 있니? 또 우리 동생이 있는데 말도 마 .너무 장난꾸러기야. 동생이랑 둘이서 같이 몇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힘들어. 만약에 너에게도 동생이 있다면 동생이 밥을 다 뺏어 먹을걸? 넌 행운인거야. 난 네가 부러워. 난 이제부터 과학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거야. 너도 꿈이 있니? 다음에 만나면 얘기해줘.
  난 이제 가볼게 안녕!!


                         2017년 4월 10일

민정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