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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글나라편지쓰기대회 초등저학년 최우수상
제 35호 소식지

괴정초등학교 1학년 김가인

 

지원이 언니에게

언니 안녕?
나는 김가인 이라고 해
오늘 오후 엄청 더웠는데 동화 속 언니가 있는 곳의 날씨는 어때?
아참! 그리고 나랑 언니랑은 같은 점이 참 많은 것 같아
엄마가 그러는데 지금까지 내 손톱을 한 번도 깎아 줘 본 적이 없대 ㅋㅋ
그리고 병관이처럼 입도 크고 장난꾸러기 같은 준우라는 3살 된 동생이 우리 집에도 있어
우리 집에 "병관이와 지원이" 세트 중에서 3개를 엄마가 사주셨는데 손톱 깨물기랑 용돈 주세요.
그리고 싸워도 돼요? 를 읽었어. 그래서 난 언니에 대해서 많이 아는데 언니는 나에 대해서 모르고 있는 것 같아 이야기 해주고 싶어
나도 언니처럼 손톱에 붕대를 감아서라도 손톱 깨무는 버릇을 고쳐서 엄마에게 '반짝커'선물 꼭! 꼭! 받고 싶어!
나도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겠지?
언니가 응원해주면 더 힘이 날 것 같아
그리고 난 7살 때부터 수영을 하는데 처음에는 재미있었지만, 지금은 너무 힘들고 하기 싫어서 엄마에게 말했더니, 오리발을 달 때까지는 계속해야한대 어휴~~
사실 난 유치원 때 좋아하던 오성권이 하는 합기도를 배우고 싶거든...
병관이하고 호신술 연습하는 것처럼 준우랑 같이 다니면 좋겠어.
만약에 말야. 언니가 내 편지를 읽고 답장을 준다면, 얼마 전에 내가 쓴 '울 때도 있어'라는 동화책을 꼭 들려주고 싶어
그럼 다음에 '칭찬 먹으러가요'에서 또 만나자 ♡

2016.4.29
피아노치기를 좋아하는 가인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