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로 태어나서
글 / 한경은
메아리 치는 산처럼
두 주먹 불끈 쥔
자식을 꼬옥 안았습니다
한 여자로 태어나서
호박등 만들듯
축제 벌입니다
바위 깎아내리는 폭포처럼
자식에게만 사랑 쏟았습니다
힘들어서 지쳐도
산들바람처럼 배시시
웃고 사는 한 여자입니다
사람에게 기대지 못한채
느티나무에 기대며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사랑을 하다 지쳐도
또 사랑의 불에
홀연히 몸을 지피는,
살아도 또 살아도
바보 같은 한 여자입니다.
.....한 여자이면서 시인인 나는, 늘 독서와 함께 생활하고 동화책을 읽으며 마음을 치유받고 살아간다.
벅스북의 독서지도사 과정의 과정을 들으면서 참 뿌듯했다.웅진씽크빅 교사이기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는게 독서 지도의 분야이다. 늘 아이들과 생활하고 학생들과 소통을 해야 하므로 올바른 독서 환경은 정말 자녀에게 중요하다고 학부모들에게 강조하며 지내고 있다.
우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 살고 있고,어제의 정보는 모두 쓰레기라고 할 정도로 정보의 홍수 시대, 스마트 시대에 살고 있다.고전문학이니 현대문학이니 그런데에 관심을 갖는 독서 매니아 층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늘 경쟁 속에 살아야 하는 우리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해야 하고, 그 자기 계발의 원천이 독서의 힘이 아닐까.
수료 과정에서 과제물을 작성하며 [빨간머리 앤]을 다시 읽었는데 느낌이 새로웠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앤. 그아이가 21세기 창의융합형 인재이지 싶다. 그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늘도 가정방문을 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독서지도의 중요성을 또 다시 강조하는 말을 뱉곤 한다. 우리 한국의 미래도 독서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더욱 희망적인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