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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쓰지 말아요
제 16호 소식지

 

너무 애쓰지 말아요

이노우에 히로키 / 샘터사 (2014)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동안은 일의 특성상 유아나 어린이들과 만나왔다. 그때는 몰랐다. 그들이 그렇게 자기주장을 강하게(?)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달라고 떼쓰는 모습이 오히려 행복한 모습이라는 것을. 어른들의 세상은 지나치게 주위 의식적이다. 그러다보니 힘들다고 투정부리는 일도, 쉽게 포기해버리는 일도 잦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버리곤 한다. 아이들은 어떤가? 적어도 학교라는 사회생활에 접어들기 전만 해도 그들은 그들을 사랑할 줄 안다. 자기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려고 한다. 몰라주면 표현을 한다.


어른이 되고 난 후 우리는 수많은 가면을 쓰고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나'를 착한 사람으로 본다. 기본 전제를 나는 착한 사람이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드는 때는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했을 때와 자신의 존재가 잊혀졌을 때(p.12)라고 한다. 이 책은 힘들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깐 쉬어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더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남에게도 당신을 도울 기회를 주세요.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이 일을 할 수 있다. 물론 회피여서는 안된다. 회피가 아니라 도움을 얻어 완성하는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구하고 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이다. 적어도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는 일은 필요하다.


스스로를 칭찬하는 순간

변화가 시작됩니다.

괜찮아요.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