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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전설, 이지은(웅진주니어)
제 98호 소식지


<친구의 전설>은 꽤 성격이 고약한 호랑이와 그 호랑이의 꼬리에 딱 붙어 버린 꼬리 꽃의 이야기다.


“맛있는 거 주면 안 잡아먹지!”


말썽을 일삼는 호랑이에게는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이웃들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하고, 호랑이는 그들을 아쉬운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다. 

그런데 이 호랑이 꼬리에 수다쟁이 꼬리 꽃이 붙어버렸다. 


이 꼬리꽃은 호랑이가 자기 몸에 붙었다고 슬퍼하다가도, 

만나는 이웃마다 인사를 하며 수다를 떨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앞뒤 안 보고 나선다. 

그러니 호랑이의 삶은 확 바뀌고 만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꼬리꽃이 떠나고 나자 호랑이를 위로하며 친구가 되어주는 다른 동물들.

재미와 감동이 있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