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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하늘이 만나다 (테리펜, 에릭펜 / 북극곰 / 2018)
제 62호 소식지

『한밤의 정원사』를 본 적이 있는 독자라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 정원을 기억할 것입니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는 테리 펜과 에릭 펜 형제가 선보이는 환상적인 바다 여행입니다.


바닷가에 사는 소년 ‘호’는 날마다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던 할아버지를 생각합니다. 지금은 떠나고 없지만, 할아버지의 흔적은 곳곳에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호’는 할아버지의 아흔 번째 생일날,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배를 만듭니다. 그리고 깜빡 잠이 드는데 배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늘 함께일거라 생각했던 사람이 내 곁을 떠난 후의 상실감은 얼마나 클까요?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다 그리움으로 사무치겠지요.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호'도 그런 마음이었을거에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들에게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는 그림책 『바다와 하늘이 만나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