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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이 (토어 세이들러 / 논장 / 2017)
제 53호 소식지

 

맏이 / 토어 세이들러 지음 / 논장 / 2017

 

토어 세이들러는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작가이다. 그의 다른 작품인 《뉴욕쥐 이야기》, 《웨인스콧 족제비》, 《못된 마거릿》등도 쥐나 뱀, 족제비 등을 주인공으로 한다. 이 책 《맏이》는 까치 매기, 까마귀 잭슨, 늑대 블루보이, 늑대 라마, 코요테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종들 사이의 관계를 드러내 보여준다.

 

이 책 제목인 《맏이》는 어느 누구 하나를 가리키지 않는다. 매기의 이야기기도 하고, 블루보이의 이야기기도 하고, 라마의 이야기기도 하다. 남과 다른 생각, 남과 다른 외모때문에 무리에서 소외된 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아 인간이 동물을 위한 일이라고 진행했던 일들이 엉뚱하게도 오히려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는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인간과 동물, 동물과 동물, 서로 다른 종이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일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볼 수 있다. 초등고학년 이상 청소년이 읽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