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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읽는만큼 아이들이 자란다 (공재동, 해성, 2016)
제 45호 소식지

지역신문인 국제신문에 연재되었던 칼럼을 모아 책으로 펴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주제를 다룬 글이 짧아서 한숨에 읽을 수 있고, 글이 짧은 만큼 핵심만 담고 있습니다. 간단한 저자 소개와 해당 작품이 아동문학에 있어서 갖는 위치, 그리고 10자평 같은 책소개가 있습니다. 흔히 고전이라 칭하는 작품들인데, 성인을 위한 고전들도 그러하지만, 아동문학의 고전이라고 하는 이 책들도 "내용은 아는데 직접 읽어본 적이 없"는 작품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고전들을 읽어본 적 있냐고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어릴 때 애니메이션으로 본 것 같다고 말합니다. 좀 젊은 엄마들은 디즈니 작품들을 이야기하고, 40대 엄마들은 어린 시절 TV를 통해서 보았던 일본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합니다. [엄마들을 위한 고전 아동문학 안내서]라는 띠지의 문장은, 참 적절한 것 같습니다. 엄마들조차 아동문학의 고전이라고 하는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데, 자녀들에게 추천해주기는 더더욱 어렵겠지요. 엄마 또는 교육자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권한다면 그 효과는 더 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