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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슬금슬금
제 44호 소식지

 

때아닌 도깨비가 인기입니다.
그래서 도깨비 이야기 한번 추천해볼까 합니다.

절대 사람에게 모습을 들켜서는 안 되고 무엇을 가질 수도 없는 도깨비들은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어서, 사람들이 있는 곳을 기웃거리며 장난도 치고 골탕도 먹입니다. 뜬금없이 벌어진 일이라던가, 뭔가 오묘하다 싶으면 사람들은 도깨비들이 그랬다고 말합니다. “이게 뭔 도깨비 조화 속이랴?” 이 말은 도깨비가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들을 입에서 입으로 전해들었지만, 요즘은 이런 옛날 이야기 재미나게 풀어주는 할머니들 찾아보기가 어렵지요. 도깨비는 무섭고 겁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삶 속에 언제나 함께 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 책에는 하나밖에 모르는 도깨비, 씨름을 좋아하는 도깨비, 수다쟁이 도깨비들이 나옵니다. 사람들을 골려주기도 하고, 놀라게도 하지만, 때로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위로를 주기도 하는 우리 도깨비 이야기 한 번 읽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