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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동아리
제 109호 소식지

(사)한국독서문화재단과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에서는 자발적으로 모여서 활동하는 독서동아리의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적지만 운영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작은도서관 기준으로 볼 때 5~6개의 동아리 운영만으로도 꽤 북적북적거릴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위축된 이후 여전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동아리는 1개에 불과하다. 

 

예전에는 독서동아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제법 많이 보인다. 공간 지원, 도서 지원, 활동비 지원은 물론 독서동아리 운영자 교육까지도 이루어지고 있다. 독서동아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독서 인구 증가나 출판산업, 도서관 확충 등 관련 지표들의 확대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독서동아리 자체가 작은공동체로서 발전할 수도 있다.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많이 사라졌음에도 책 읽는 인구는 여전히 늘지 않는 것 같다. 독서 또한 '보여주기'가 되어버린 탓이다.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동아리를 지향하며 읽은 책은 나눔을 해보자 제안하기도 하고, 함께 읽고 돌려보는 어린이북클럽도 운영해보았다. 작지만 이런 흐름이 하나 둘 생겨나다보면 함께 읽고 나누는 분위기가 형성될 거라 본다. 온라인과 랜선으로 만나는 모임이 급증하였지만, 독서동아리만큼은 사람 냄새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