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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쓰기
제 100호 소식지
독서 감상문은 책을 읽은 후 느끼고, 생각하고, 배우고, 깨달은 점 등을 적은 글을 말합니다. 흔히 우리는 이것을 '독후감 '이라고도 
하고 '독서 감상문' 이라고도 합니다. 일정한 형식은 없지만, 읽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쓰면 감상문 ,줄거리를 중심으로 쓰면 기록문, 
비평을 주로 쓰면 평론문이 됩니다. 요즘은 독서감상문, 서평, 리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 의도에 맞게 쓰고 있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독후감을 잘 쓰려면 줄거리를 요약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글의 특성상 줄거리보다는 느낌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생각과 느낌을 자세히 써야 합니다. 독서감상문을 쓸 때 적용하면 좋은 몇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째는 책을 읽고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는 글을 쓰는 것, 둘째는 책을 읽고 나의 관점이 달라지거나 전환된 것을 이야기하는 것, 셋째는 문제를 정의하고 모순과 원인 분석을 한 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것 등이 그것입니다. 여기에 독서를 통해 얻은 정보와 지식을 자신의 배경지식과 연결하여 글로써 표현하는 
것을 더하면 더욱 좋습니다. 

독서감상문 쓰기를 지도하는 교사나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끝으로 글을 맺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이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아주 다양합니다. 청소년이나 성인의 글보다 어린이의 글을 읽을 때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는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선생님이나 학부모의 손길이 지나치게 느껴지는 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직접 수정하거나 코칭하지 않았더라도 주제가 한정되거나
틀에 짜여진 글을 읽을 때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글쓴이의 개성이 드러나는 글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