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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방학이다.
제 50호 소식지

여름방학이다. 아이들은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맞벌이 부모가 많은 요즘은 아이들의 방학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다. 아이만 덩그러니 빈집에 두고 나갈 수가 없으니 방과후수업과 학원 등으로 시간표를 짜야한다. 누군가는 아이들을 학원뺑뺑이를 시킨다며 타박을 주지만, 선택지가 많지 않은 보통의 부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럴 때는 평소 자주 방문하여 얼굴도 익히고, 프로그램도 참여했던 작은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도서관에서 책 한권 읽는 시간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본 재단이 서대신동에 사옥이 있을 때 많은 아이들이 학원과 학원 사이, 혹은 학교에 학원 사이에 비는 시간에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곤 했다.

 

방학이 되면 도서관 문을 열기도 전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도 많았다. 때로는 도서관의 독서 분위기를 망치기도 하고, 우루루 몰려다니며 시끄럽게도 하지만, 그래도 이 아이들이 다른 곳이 아니라 도서관에 와서 논다는 것이 얼마나 기득하던지.

 

방학 동안 학원이며 방과후학교에서 시간을 보내야한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도서관에서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여름방학을 보내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