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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위한 책읽기인가?
제 48호 소식지

요며칠 동안 우리는 지도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험하고 있다. 그 동안 멈춰 있는 것 같던 시계가 다시 쌩쌩 돌아가는 듯하다.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없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지도자의 의지와 관심에 실천까지 더해지니 지금 같은 때가 또 있었나 싶다.

 

지난 밤 대학입시의 진실이라는 EBS의 프로그램을 보았다. 대학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클수록 사교육에 의존하는 바가 컸는데 부모의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서울 혹은 강남에 살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불안감은 더 컸다. 부모의 재력과 정보력에 의해 수재는 키워지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대학을 아온 사람들이 그 좋은 머리로 왜 자신의 이익과 권력밖에 모를까 했는데, 그렇게 키워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교 때까지 고등학교과정까지 마쳐야 하고 고등학교 때는 입시 맞춤용 준비를 해야한다는데, 우습게도 거기에 책 읽기가 들어갔다. 책을 읽어야한다는 데 동의하는 많은 사람들이 혹시나 대학입시를 위한 책 읽기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었다. 

 

오늘은 우리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한 번 쯤 생각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