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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
제 40호 소식지

 독서 지도 현장에서 우리는 여러 사람을 만난다. 독서 지도의 직접적인 대상인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주변에 있는 사람까지 고려한다면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특히 그 주변인의 인식은 독서지도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왜냐하면, 일주일에 한번, 40분 혹은 90분 간의 수업을 통해 알려주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책 읽기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 손 쉽게 접할 수 있는 텔레비전, 휴대전화만큼이나 책도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손에 잡을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책 읽기의 중요성은 말로 전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제대로 책을 '읽기'위해서는 그러한 환경과,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짧은 독서지도 시간에 그 많은 것을 해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그들 주변인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독서지도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우리 아이의 책 읽기 습관을 위해 양육자와 주변인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나이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책을 어떻게 권해주고 있는지, 읽기와 쓰기, 듣기와 말하기 연습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읽기에 재미와 기쁨을 주는 활동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대부분은 그 모든 것을 독서지도사에게 맡겨놓고 좋은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다들 알겠지만, 그것은 40분 수업만으로는 얻기 힘들다. 때때로, 그들에게 책읽기에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