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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교육의 적기는 언제일까?
제 33호 소식지

 

독서가 중요하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어린 시절 독서경험이 평생의 자산이다 등등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제는 굳이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독서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를 접한다. 창의성이 중요해진 현대사회에서 독서가 해답이라고들 하지만, 지금 당장 결과와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서 독서는 한가한 취미생활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은 아는 것이 곧 실천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독서습관을 형성하는데 12살까지가 골든타임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뇌 발달상 생후 8개월부터 6세 이전까지 뇌신경회로 형성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만 12세까지 지속적으로 뇌신경이 형성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해력과 사고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12세 이전에 독서습관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이 기사의 주요내용이었다.

 

뇌발달과정으로 볼 때 적기는 있지만, 그것이 정답일 수는 없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독서습관을 잡아주지 못했다고 자책할 필요도,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다그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을 수 있는 환경(물리적, 정신적 환경)을 만들고, 책을 좋아하고, 책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