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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욕심이 생깁니다.
봄이 빨리 오면 좋겠다고 겨울 내내 입버릇처럼 되뇌던 것도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어느새 뒷짐을 지고 쳐다보던 여름 속으로 몸을 깊숙이 밀어 넣었네요.
신기한 자연의 변화입니다.
봄이면 가장 먼저 환한 웃음을 건네주던 하얀 매화의 향기를 기억하나요?
그 향기를 찾아 가던 길 멀다고, 여름이면 눈길 묶어둔 그 열매가 얼마나 잘 익었는지 궁금해지진 않나요?
몇 해 전, 큰맘 먹고 매실나무를 사 버렸습니다. 솜털 보송보송한 매실을 다음해는 발 뻗고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품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꽃은 피는데 잎은 자꾸만 얼굴을 숨기듯 또르르 말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몰라 좋은 약을 자꾸만 주었지요. 그럴수록 나무는 더 힘들어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때서야 뿌리에 양분을 너무 많이 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분이 너무 많아 버티기가 힘들어 그런 것을 잎만 탓하고 있었습니다.
제 욕심을 너무 부렸습니다.
무조건적인 양분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뿌리를 뻗을 수 있는 힘을 주어야 함을, 줄기에 물을 올릴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 것을 몰랐던 게지요.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을, 잎만 보지 말고 뿌리도 보고 줄기도 보고 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던 게지요.
나무가 가지를 스스로 뻗다보면 옆집에 감나무 네도 살고, 가족 많은 담쟁이도 살고, 아들 많은 고추나무 네도 살고, 눈치 없이 남의 집 제집처럼 넘나드는 호박 넝쿨도 살고, 여름 햇살에 넉살좋게 낮잠 자는 키 큰 해바라기도 산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있는 겁니다.
자기의 고집이, 생각이 가장 옳다고 생각할 시기입니다.
눈빛으로 마음만 건네주세요.
잘 하던 일도 누군가 권하거나,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하면 더 힘들어하고 하기 싫어 할 시기입니다. 잠깐 힘들어하거나 관심 없어 할 때는 비켜 서 있어 주는 것도 엄마만이 해 줄 수 있는 지혜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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