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22일 금요일, 겨울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아동이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 [함께 떠나는 현장학습 - 청주편]을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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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달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박물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흥덕사지를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1984년 택지개발사업 도중 '흥덕사'라는 명문이 새겨진 청동금구와 청동불발 등 유물이 출토되어 이곳이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지임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제5회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자문회의>가 2001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25개국 45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 세계 23개국 42건의 기록유산이 상정되어 "직지", "승정원일기" 등 11개국 21건이 등재 목록으로 추천되어,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본부 마쓰루사무총장이 서명함으로써 "직지"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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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금속활자공방 재현관에서는 직지의 금속활자 인쇄과정을 9단계로 나누어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각 단계로 이동하면 자동으로 인형들이 움직이면서 각 단계의 금속활자 제작과정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직지」의 간행 장소인 청주 흥덕사도 1985년 청주대학교박물관에 의해 발굴됨으로써 오늘날의 청주 흥덕구 운천동 866번지임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1986년 충청북도 주최로 열린 <청주 흥덕사지 학술회의>를 통해 흥덕사가 학계에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1992년에는 흥덕사 터의 정비와 함께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개관하였습니다. 2000년에는 「직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0청주인쇄출판박람회"를 개최하였으며, 200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직지」를 등재시킴으로써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공인 받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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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쇄 박물관에서 나와 보은전적지를 거쳐 마지막 코스인 법주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俗離山面) 사내리(舍乃里) 법주사 경내의 타래암(墮來岩)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 법주사 마애여래의상 [法住寺磨崖如來倚像] 도 살펴보았습니다. 불상은 커다란 연봉(蓮峯) 위에 걸터앉아 있으며, 두 발은 각각 연판(蓮瓣) 위에 올려 놓여져 있었습니다. 불상의 오른쪽 암면에는 음각(陰刻)으로 짐을 실은 말을 끄는 사람, 말 앞에 꿇어앉은 소 등이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의 목조 건물로 우리나라 유일의 목조 5층탑인 법주사 팔상전을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체험학습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찬바람이 기승을 부렸지만, 함께 였기에 끝까지 즐겁게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여행의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다음 여행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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