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족 도서관 꿈꾸는 글나라에서는 2009년 5월 23일에 놀토를 맞아서 '구불구불 골목길 역사속으로'놀토 탐험을 떠났습니다. 민주공원에서 나오신 길라잡이 선생님5분과 꿈꾸는 글나라 놀토탐험대원 9명은 부산의 역사를 찾아가는 골목길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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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9시, 약간 흐린 날씨였지만 꿈꾸는 글나라 도서관 앞에 도착한 탐험대원들과 함께 민주공원에 모였습니다. 민주공원에서 민주공원에 대한 영상을 간단히 보고 난 후, 멋진 대학생 길라잡이 선생님 5분과 함께 골목길 탐방 시작했습니다. 민주공원을 내려가는 길에는 아름다운 숲이 있었지요. 숲의 나무들에 대해 알아보고, 잎들이 자라나는 모양처럼 친구와 손을 잡고 나뭇잎들이 되어보는 숲속놀이를 하였어요. 빙글빙글 돌다가 '어긋나기', '돌려나기', '마주나기' 모양을 만들어야 했지요. 즐거운 숲속놀이를 마치고 계속 길을 걸어 도착한 곳은 메리놀병원 앞이었지요. 우리나라가 일제하 식민지 시대 였던 1920년대에 지금의 메리놀 병원이 있던 곳은 '조선 키네마 주식회사'라는 영화사가 있던 곳이었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주식회사라는 형태의 영화사였기때문에 굉장히 선진적이었대요. 이런 역사적 흐름속에서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축제인 PIFF가 생겨날 수 있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메리놀 병원의 반대편에 위치한 대동맨션은 옛날에는 관세를 징수했던 해관 관사가 있던 자리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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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병산을 지나고 카톨릭센터를 지나서 도착한 곳은 보수동 책방골목이었어요. 이곳은 6·25전쟁이 나면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어 많은 피난민들이 모였을때,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 책들을 팔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책방골목이 되었다네요. 책방골목을 지나 찾아간 곳은 부산근대역사관이었어요. 일제 식민지 시대때 이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땅을 빼앗는'동양척식주식회사'였지요. 그리고 광복후에는 미국대사관으로 사용되었지요. 그 후로 부산 시민들의 끊없는 반환 요구로 결국 1999년에 다시 대한민국 정부로 반환되어 지금의 부산근대역사관이 된 것이지요. 이곳 부산 근대역사관에는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지요. 놀토탐험대원들이 열심히 노트필기를 하면서 열심히 둘러보고 있네요. 부산근대역사관 안에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전차모형 안에서 역사에 관한 영상도 보았고, 작게 만들어진 마을모형들은 마치 우리가 거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들게 했지요. 우리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뜻에서 다함께 기념사진도 찰칵! 찍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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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걸어서 인지 다들 너무 배고프고 지쳐버렸지만, 용두산 공원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탐험대원들은 다시 기운차졌어요. 오늘 함께 즐거운 역사여행을 하게 해주신 길라잡이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으로 단체 기념사진 찰칵-! 조금더 부산을 사랑하게 된 하루가 되었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