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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머님께서는 독서지도사를 먼저 공부하시는 것이 좋으며, 수료하시면 자격시험도 응시가능하십니다. 수료요건은 1, 2급 모두 강의를 80% 이상 듣고, 과제를 모두 제출하면 됩니다.
어머님은 자녀의 논술지도에 관심을 갖고 계시네요. 요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지도 또는 철학 수업, 토론수업 등도 많이 있습니다. 논술이라는 이름에 가려져 있지만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이라면, 독서지도가 기본입니다. 논술을 하기 위해서 제시되는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즉, 제대로 읽기가 되지 않는다면 논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자녀분이 초등2학년이고, 어머님이 공부를 해서 가르치고자 한다면 독서지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독서지도사는 읽기를 중심으로 하여 책을 읽고 내용 이해하기, 이해한 것을 표현하는 방법 등을 다각도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대로 된 독서가 가능하다면 글쓰기, 논술이 조금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논술지도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입시논술 정도의 수준을 가르칠 수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논술지도로 시작하기보다는 독서지도에서부터 시작하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언어장애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으나, 의사전달에 문제가 없다면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또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르치는 직업이다보니 개인 차에 따라서는 취업에 약간의 제약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공부하는 어머니, 그 자체만으로도 자녀에게는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