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음의 양식과 위안을 주시며 모든 이들에게 꿈을 안겨 주시는
한국독서문화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저희 성가복지병원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한 무료병원으로
서울성가소비녀회의 여자수도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난하여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을 위해 1990년 7월 23일부터 무료병원으로 무의무탁자, 행려자, 노숙자,
영세민, 조선족 등을 대상으로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치료비 조차 받을 수 없는 이들이기에 저희 병원의 운영은 몇몇 사람들의 후원으로
이루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병실 환경도 열악하고 공원같이 쉴 수 있는 장소도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도서관에는 책들이 얼마 없어 빈 책장들만 환자들을 맞이합니다.
또한 환자들이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게 되는데 책이 오래되고 신간이 없어서 병실로 돌아갑니다.
물질적으로 가진 것이 없어 상처받은 이들이 마음의 양식인 책이 없어 마음까지
상처받지 않기를 희망하며 이렇게 도서 기부를 신청합니다.
부디 저희 병원 환우들에게 마음의 위안과 양식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가복지병원 이돈보스꼬수녀 드림. (T : 02) 940-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