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긴 부산에 아미동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라고 합니다... 지역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계층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저희 교회에선 올 한해동안 맞벌이 부모님이나 편부모를 두고 있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놀토"(노는 토요일)에 교회에서 모여 함께 요리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영화도 보며 재미난 보내는 놀토 문화 교실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자기의 마음속 이야기를 내어 놓기도 하고 일상생활속의 무려함이나 가슴속의 허전함을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조금씩 함께 해 왔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쌓아가던 중에 우리 아이들이 학년에 비해 학습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학년임에불구하고 한글을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도 종종 만나게 되었고, 학원이나 숙제 지도등을 받지 못해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학업에 많이 뒤 처져 있는 아이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선 아이들을 위해 독서지도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아이들에게 보다 학습방법과 바깥놀이보다 재미난 책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도서관을 준비 중에 있답니다. 지금은 각 가정에 있는 책을 모으는 부족한 도서관의 모습이지만 앞으론 새책도 사고 후원자도 모집해서 아이들에게 넓고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어느 곳이든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이 보이기 마련이지요? 저희 동네는 가족과 떨어져 사시는 어르신들에게도 한글을 배우며 제2의 인생을 사시는 소중한 기회도 드릴 수 있고 또 아이들에겐 또 다른 세상을 꿈 꾸며 느낄 수 있는 희망의 도서관이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우리지만 이 땅의 이웃들을 위해 마음을 다해 일하려고 합니다. 이미 귀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계신 줄 알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희 아이들에게도 책 속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세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참! 저는 김승덕이고요 제 전화번호는 010-2582-2774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