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내린 비에 목욕을 깨끗이 한 해님이 빙긋이 웃어줍니다. 기분이 좋은지 창문 옆에다 무지개 하나 그려놓았습니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가져보았던 스펙트럼을 기억하시나요?
햇빛에 가져다놓으면 신기하게도 제 몸을 통해 일곱 빛깔을 담아내지요. 그 시간만큼은 어떤 요술이라도 부린 것처럼 기분이 최고였고 그 흥분된 감정을 내내 웃음으로 대신하곤 했지요.
엄마의 눈빛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그대로 엄마의 마음이 전달됩니다.
변할 수 있는 것이 아이의 마음입니다.
먼저, 엄마부터 용기를 가지세요.
이렇듯 가장 중요한 것을 가끔 잊어버리기도 하지요.
주변에서의 걱정스런 모습들이 아이에게 오히려 아이를 더 작아지게 만들 수 있답니다. 성장과정 중에 있는 아이에게는 이런 마음들을 혼자 이겨내는 일이 서툴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지켜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끔은 우리가 아이에게 ‘해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때론 용기를 주기 위해 구름 뒤에 숨기도 하고, 우산을 써보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빗방울 뿌려놓고 한참 뒤에 아이의 머리위에 쓰윽 나타나기도 하는 우리입니다.
그렇게 혼자 토닥거리던 아이는 훌쩍 커버려 엄마의 ‘해님’이 되는 날도 오게 됨을 아이는 알고 있을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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