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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강*교 청소년 자원봉사자
어린이 & 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16기 청소년 자원봉사자
저는 글나라 도서관에서 자원봉사하고 있는 엄궁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초등학교 때 엄마 친구분의 소개로 도서관을 알게 되어 연수를 받았는데, 마침 도서관이 집 근처로 이전을 하게 되어 가까운 거리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로 하는 봉사활동으로는 잘못 정리된 책을 찾아 제자리에 순서대로 꽂아 주거나, 책을 읽고 마구 쌓아 놓은 책들을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가끔씩 책장이 찢어지거나 표지가 떨어진 책들은 특수 테이프로 보수작업을 하기도 하고 오래된 책의 번호표를 다시 붙이는 일도 합니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해보지 못했던 봉사도 해보았습니다. 책을 소개하기 위하여 포스터 작업을 하는데, 표지를 그대로 그리는 경우도 있지만, 책을 읽고 소개해야 되는 이유를 찾아 이미지나 그림을 생각하여 그리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그림은 한동안 도서관에 전시가 되고 꼬맹이 어린이들이 그걸 보고 책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봉사활동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어 보람 있고 뿌듯한 마음이 생깁니다.
봉사활동을 매주 토요일마다 꾸준히 하고 있지만, 가끔 귀찮은 마음에 게을리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누가 시켜서가 아닌 내 스스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