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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김*미 선생님
어린이 & 가족도서관 꿈꾸는 글나라 자원봉사자 13기/ 다솜모아 동아리 회장
도서관과 함께한 지 벌써 5년여가 흘렀다.
그사이 내 아이가 성장하였고, 발밑에 쪼르륵 둘러앉아
내가 읽어주는 그림책에 초롱초롱한 눈으로 꿈을 꾸던
꼬꼬마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다.
돌아보면 5년의 시간 동안 성장한 것은 아이들뿐이 아니다.
아이들을 통해 나 자신이 더 성장하였음을 잘 알고 있다.
시작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였으나, 도서관은 내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꿈을 꿀 수 있게 하였고, 다시 일할 수 있게 하였고,
아이들과... 또 사람들과 어울려 무언가 만들어 낼 수 있게 하였으며
그 모든 시간이 좋은 추억이 되어 내 삶에 따뜻한 양분이 되었다.
시간이 더 흘러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을 도서관의 모든 것들을
사랑하며 이 시간 또한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