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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글나라백일장대회_초등저학년 우수상
제 64호 소식지

약속 속에 숨겨진 진심을 알아주세요

 

강다윤

 

약속하면 예전에 읽었던 "올챙이의 약속" 이라는 동화가 떠오른다.

올챙이와 애벌레는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애벌레가 올챙이에게 지금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고 해서 올챙이는 약속을 했다. 그런데 어느날 올챙이의 꼬리가 없어지고 , 얼마후 지나 또 다리가 생겼다. 그러자 애벌레는 올챙이가 약속을 어겼다고 하면서 속상해 하고 올챙이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올챙이는 사랑하는 마음만은 정말 변하지 않았다고 했는데도 애벌레는 믿어주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애벌레는 나비가 되었다. 나비가 된 애벌레는 올챙이를 잊지 못해서 연못가로 애벌레를 찾으로 간다. 연못가에 있던 개구리로 변한 올챙이가 나비를 보자마자 잡아 먹었다. 그 나비가 자신이 사랑한 애벌레인줄도 모르고 말이다.

약속은 지킬수 있는 것만 약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차피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그냥 안하는게 낫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벌레는 올챙이를 이해해 주었어야 된다. 애벌레를 사랑한 올챙이의 진실된 마음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단지 몸만 변했을 뿐인데 말이다. 올챙이는 정말 억울할것 같다.

나도 올챙이 처럼 억울한 일이 있었다. 나도 엄마랑 동생 민서를 안다치게 잘 놀아 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동생이 같이 놀다가 넘어져서 울었다. 동생이 다치지 않게 동생 근처에서 계속 같이 놀았는데 갑자기 동생이 넘어진거 였다. 엄마는 왜 동생을 안전하게 잘 데리고 놀지 않았냐고 화를 많이 냈었다.  정말 억울했었다.

나는 올챙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때로는 약속을 못지키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과정을 알아 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나도 친구와 약속했을때 만약 친구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일이 있다면 이유를 들어보고 약속을  못지킬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이해해 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