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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페어런팅(김세실/한길사)
제 104호 소식지


아동심리치료사이자 그림책 테라피스트·작가·번역가·기획자로 활동한 저자 김세실이 쓴 발달심리육아서적이다. 

1-7세의 영유아들의 발달 이슈를 그림책과 관련한 이론과 연구로 설명하는데 책에 소개된 그림책만 110여 권이 넘는다. 

이 책은 초보 양육자에게 도움이 되는 ‘발달심리 이론서’이자 아이의 성장과 부모 내면의 치유까지 가능한 '그림책에 관한 책'이다. 


페어런팅(parenting)은 부모가 자녀를 키우고 발달을 돕는 데 필요한 행동·기술·책임을 총체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저자는 그림책 육아에서 더 나아가 그림책을 통해 아이의 발달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성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1장 「그림책 세상을 만나다」와 제2장 「생애 처음 사랑을 배우다」에서는 

영아기 기초 감각 발달과 양육자와 아이 사이의 애착 형성에 대한 발달심리 이론을 살펴보고, 

초보 부모를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가이드(31쪽)를 제공한다. 


제3장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다」, 제4장 「생각의 틀을 짜다」에서는 각각 언어와 인지 발달에 대해 이야기한다. 

언어 발달을 위한 읽어주기의 기술과 아이의 언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을 예시와 함께 설명한다. 


제5장 「마음에 말을 걸다」, 제6장 「나를 발견하다」, 제8장 「내 안에 타인을 담다」에서는 

정서 지능, 자아 발달, 도덕성 발달을 연결해 설명하며 

또래 갈등, 따돌림 등의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그림책을 소개한다. 

 

제7장 「빛과 그림자」에서는 ‘가족 환경’을 다루며 어린 주인공들이 지혜롭게 대처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책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9장 「성장의 길을 찾다」에서는 놀이가 아이에게 자신감과 통제력을 주어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기 때문에 '놀이'를 ‘아이다운 삶의 조건’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