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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맞춤법_쓰는 사람을 위한 반복의 힘(김점선, 유유, 2021)
제 100호 소식지
김정선 저자의 전작을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욱 반가울 수 있다. 

학생 때 국어시험 때마다 괴롭히던 맞춤법이 직장 생활까지도 따라왔다. 띄어쓰기니 사이시옷이니 몰라도 의사 소통이
되는데, 글만 쓰면 헷갈리고 어렵다. 이 책의 저자는 삼십 년 가까이 교정 교열을 해온 전문가이다. 전문가 수준의 맞춤법 
지식을 요구하지 않고 예문을 통해 익숙해지기를 권한다.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비슷한 패턴으로 
비슷한 실수를 하며, 그 원인이 맞춤법을 몰라서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총 20단계로 구성된 이 책은 우리가 한 번씩은 실수해 봤음직한 문장을 소개한다. 직접 만든 3,000개의 예문과 간결한 
설명이 읽는 사람을 지치게 만들지 않는다. 저자는 친절하게 독자가 두 번, 세 번 되풀이하여 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반복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한글 맞춤법에서 나오는 실수는 대부분 ‘소릿값’ 때문이다. 왜 틀리는지 알면 실수는 
현저하게 줄어들 수 있다. 맞춤법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통일된 맞춤법은 기호를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평소 맞춤법이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알고 있는 맞춤법을 확인하고 정리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