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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늑대가 살아요(발레리 퐁텐 글, 나탈리 디옹 그림, 두레아이들, 2020)
제 92호 소식지

『우리 집에 늑대가 살아요』(발레리 퐁텐 글, 나탈리 디옹 그림, 두레아이들, 2020)

어린이 문학에서 잘 다루지 않는 주제인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라는
무겁고 민감한 문제를 아이의 시각에서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기도 하여 관심 있게 다루어볼 만하다.

가장 안전해야 할 집이 가장 위험한 곳이 되는 현실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집은 누구에게나 가장 따뜻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어야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못한 공간이다.
남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집’ 안에서 휘두르는 폭력이 늘어가고 
아니는 그 어디에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 

가정 폭력이라는 무섭고 어두운 이야기지만 쉬쉬 하거나,
남의 집 일이라고 눈 감고 있어서는 안되기에
이 그림책은 지금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학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