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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콜슨 화이트헤드, 은행나무, 2020)
제 90호 소식지

2020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2017년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로 퓰리처상을 받은 콜슨 화이트헤드는 이 책 《니클의 소년들》로 두 번째 퓰리처상을 수상하였다. 

주인공 엘우드를 통해 차별과 폭력,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니클 캠퍼스에서 
의문의 비밀 묘지가 발견되는데, 두개골에 금이 가고 갈비뼈에 산탄이 박힌 유해들이 드러난다. 전국의 언론들이 이 사건을 
주목하면서 니클 출신의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뉴욕에 사는 엘우드 커티스는 진실을 밝힐 때가 왔음을 깨닫는다.

담대하고 격렬하다. 
미국의 한 감화원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은 우리를 짙은 어둠 앞에 데려다 놓는 동시에 
그 어둠을 밝히는 숭고한 용기와 마주하게 한다. 
배척과 폭력으로 멍든 영혼이 어떻게 좌절하고 성장하는지, 
이보다 더 강렬하고 생생하게 쓸 수 있는 작가가 있을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이 퍼즐처럼 완벽하다는 것이다. 
그의 소설에는 늘 전율을 느낀다.
- 정유정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