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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독서의 힘(김민영 외, 북바이북, 2020)
제 84호 소식지

 

 

"질문이 떠오르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주제에 대한 정보 부족이다. ‘모르는 분야였는데 이 책을 계기로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 많았다’,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아 푹 빠져서 읽었다’, ‘어려워서 힘들게 겨우 읽었다’라는 독후 소감이 이를 말해준다.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발언보다는 책이 건네는 이야기를 받아들이기만 하거나 그나마도 버거움을 토로하는 경우다. 만약 여기에 속한다면 질문 찾는 연습을 하면서 독서량을 늘려야 한다. 아는 것이 많아야 보이는 것이 있듯, 질문이 자라날 배양토 같은 배경지식이 필요하다.  p.86

'독서'하면 다들 아주 대단한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활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책읽기는 점점 힘든 과제가 된다. 어떻게 하면 좀더 쉽게 독서에 다가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저자들은 '질문하는 독서'를 제시한다. 책에서 질문을 찾고 답을 찾거나,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다 보면,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타인과 사회를 이해하는 힘까지 기를 수 있다.

 

질문하는 독서는 어렵지 않다.
책을 읽고 감동적인 부분이나 인상적인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표시를 한 다음, 그 이유를 스스로에게 묻고 답을 정리해 본다. 이해가 잘 되지 않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 부분은 논제를 만들어 독서 토론을 한다.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책의 한 구절에서 끌어내 질문해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책을 읽고 질문할 수 있는 논제 예시를 살펴볼 수 있다. 독서지도를 하는 교사나 학부모에게도 도움이 될 만하다.